[IS 파주] ‘첫 발탁→긴장’ 오현규, “파괴력 보여 월드컵 꼭 가야죠!”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오현규(21·수원 삼성)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팀을 구한 오현규는 2일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부름을 받아 파주NFC에 합류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오현규는 K리그1 무대에서 매서운 득점 감각을 선보여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긴장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선 오현규는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듣고 나서도 실감 나지 않았다. 파주 들어와서 대표팀 옷을 입고, 호랑이 마크를 보니 대표팀 (일원이) 됐다는 게 느껴진다. 너무 영광스럽고, 형들을 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안양과 승강 PO 2차전을 치른 오현규는 사흘 쉬고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는 “연장전까지 치러서 힘든 감이 있지만, 잘 마무리 짓고 잔류해서 생각보다 힘든 건 많이 없다. 여기서 빨리 형들하고 공을 찬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연령별 대표를 하면서 파주도 많이 와봤는데, (이전)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파주에 왔는데, 다른 파주를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다”고 덧붙였다.
벤투호 신입생이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 오현규는 “박스 안에서의 파괴력은 누구보다 자신 있다. 벤투 감독님께 꼭 보여드리고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오현규는 “(대표팀 발탁이) 처음이고 데뷔하지 않았지만, 아이슬란드전을 뛰기 위해 훈련장에서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뒤처지지 않고 월드컵에 갈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모든 게 새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상무에서 함께했던 후임들이 여럿 있다. 오현규는 “여기 있는 선수 중에 상무 출신이 많다. 조규성, 박지수, 구성윤이 내 후임이다. 나와서는 형들이기에 형들 따라서 훈련을 잘하겠다”며 “(형들이) 훈련이 많이 힘들다고 했다. 긴장도 되고 실수도 나올 텐데, 멘털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단단히 준비하고 훈련하겠다”고 했다.
소속팀 수원 삼성에서는 염기훈에게 조언을 들었다. 오현규는 “기훈이 형은 많은 경험을 했기에 질문도 많이 했고, 조언도 들었다. 내게 ‘떨지 않아도 된다. 자신 있게 가진 것만 보여주고 오면 충분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파주=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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