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빨리 와서 괴롭혀주세요"…조유민의 애틋한 영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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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조유민이 안면 부상을 당한 손흥민을 향해 애틋한 영상편지를 전했다.
2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유민은 "다쳤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걱정도 됐지만 손흥민이라는 선수는 대표팀에도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겨내고 돌아올 거라 생각하고, 또 잘 해줄 거라 생각한다.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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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파주NFC, 나승우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조유민이 안면 부상을 당한 손흥민을 향해 애틋한 영상편지를 전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얼굴을 다쳐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얼굴이 크게 부어올랐고, 뇌진탕 증세 가능성도 남아있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들은 조유민은 손흥민의 쾌유를 빌었다. 2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조유민은 "다쳤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걱정도 됐지만 손흥민이라는 선수는 대표팀에도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겨내고 돌아올 거라 생각하고, 또 잘 해줄 거라 생각한다.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과 마주치지는 못해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는 기사를 봤고, 선수들도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마지막에는 애틋한 영상편지도 남겼다. 조유민은 "(손)흥민이 형. 많이 다친 것 같아 걱정 되는데, 손흥민이니까 잘 이겨내고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와서 많이 괴롭히고 꾸짖어주기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소속팀 대전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끈 조유민은 "몸과 마음이 가볍다. 몸이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얻고 대표팀에 왔다. 팬들에게도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도 기뻐했다. 대전에서 처음 주장을 맡았고, 시즌 초부터 힘든 일이 많았다. 누구보다 가까이서 봤기 때문에 축하해줬다. 대표팀에서도 잘 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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