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임하댐 물 대구 공급 협약 … 송수관 180㎞ 건설, 하루 60만t 취수 계획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2022. 11. 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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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안동시는 2일 오전 11시 안동댐에서 안동·임하댐의 물을 대구로 끌어오는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에는 안동시는 대구시에 맑은 물 공급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안동시에 국비 재원 등 기금지원 협력과 안동시 농·특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 등 소득증대에 노력한다는 내용과 양 도시 주민 교류, 문화예술 협력, 물 산업 발전 협력 노력, 안동·임하댐 수질 개선·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 협력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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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사진 맨 왼쪽 )대구시의회 의장, 홍준표 대구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이 맑은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대구시와 안동시는 2일 오전 11시 안동댐에서 안동·임하댐의 물을 대구로 끌어오는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원규 대구시의회 맑은물특별위원회 위원장,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맑고 깨끗한 안동·임하댐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고 이를 토대로 두 도시 간 상생발전을 이루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완성을 목표로 하는 협약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댐으로 인해 인구 급감, 호흡기 질환, 자연환경 보전구역 과다 설정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 안동댐과 임하댐 수자원의 산업화를 통해 하류 주민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상류 지역은 상생발전을 이뤄 진정한 낙동강 상·하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대구시와 안동시는 먹는 물 공급과 상생발전이라는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지금까지 상생협력 차원을 뛰어넘는 경제·산업·문화 등 전 분야의 협력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오늘 두 도시 간 협력은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의 모델이 돼 영남권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의 상생발전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에는 안동시는 대구시에 맑은 물 공급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안동시에 국비 재원 등 기금지원 협력과 안동시 농·특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 등 소득증대에 노력한다는 내용과 양 도시 주민 교류, 문화예술 협력, 물 산업 발전 협력 노력, 안동·임하댐 수질 개선·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 협력 등이 포함돼있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사업비 1조9200억원을 들여 낙동강을 따라 180㎞ 규모의 송수관로를 건설한 뒤 하루 60만t을 취수한다는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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