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CC위원 “데이터 안보 우려…틱톡 퇴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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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소속 브렌든 카 위원이 미국 정부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브렌든 카 FCC 위원은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틱톡을 금지하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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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소속 브렌든 카 위원이 미국 정부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브렌든 카 FCC 위원은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틱톡을 금지하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틱톡은 외국인 소유 기업의 국가 안보 위험을 평가하는 재무부의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와 계약 체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미국에서만 다운로드수 2억건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해 미국 내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FCC는 틱톡을 직접 규제할 권한은 없지만 앞서 카 위원이 화웨이 등 중국 통신기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후 의회가 관련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카 위원은 “금지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본다”며 “미국 데이터가 (중국 공산당의) 손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질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틱톡 대변인은 “카 위원은 틱톡과 관련된 미국 정부와의 기밀 논의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라며 “FCC위원으로의 역할과 무관한 견해를 밝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틱톡은 또 미국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중국 국외에 저장하며,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플랫폼에서 미국 게시물을 삭제한 적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현지 언론은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 보안에 대한 의문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다.
포브스는 지난 9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 앱을 이용해 특정 미국 시민의 위치를 추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버즈피드는 지난 6월 중국에 본사를 둔 틱톡의 엔지니어들이 미국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런 소식이 전해진 후 틱톡 경쟁업체인 소셜미디어 메타와 스냅 주가는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각각 2.19%, 3.43% 상승했다.
김은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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