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코스피 마감 1시간 앞두고 급전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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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 가능성에 '네옴시티' 관련주가 요동쳤다.
국내 건설사 한미글로벌의 주가는 장중 13% 넘게 급등하더니 장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고점 대비 20% 가까이 급락했다.
3.8% 상승한 4만4250원으로 개장한 주가는 오후 2시를 넘겨 4만83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고점에서 돌연 하락 전환된 주가는 불과 1시간여 만에 장중 저점인 3만8800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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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시간 앞두고 고점 대비 19.6% 급락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 가능성에 ‘네옴시티’ 관련주가 요동쳤다. 국내 건설사 한미글로벌의 주가는 장중 13% 넘게 급등하더니 장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고점 대비 20% 가까이 급락했다.
한미글로벌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4만2600원)보다 3.4%(1450원) 하락한 4만1150원에 마감됐다. 장 초반 흐름은 달랐다. 3.8% 상승한 4만4250원으로 개장한 주가는 오후 2시를 넘겨 4만8300원까지 치솟았다. 그 상승률이 13.4%에 달했다.
하지만 고점에서 돌연 하락 전환된 주가는 불과 1시간여 만에 장중 저점인 3만8800원까지 떨어졌다. 저점까지 낙폭은 전 거래일 종가에서 8.9%, 장중 고점 대비 19.6%였다. 그야말로 주가가 급전직하한 셈이다.
다른 건설사의 주가도 등락폭만 다를 뿐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3.89% 오른 3만8700원까지 도달한 뒤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종가는 3만7050원으로, 0.54%(200원) 하락 마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0.83%)정도만이 건설주에서 소폭 상승에 성공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한국과 사우디 정부 사이에서 물밑으로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건설사 주가에 한때나마 훈풍을 불어넣었다. 이는 사우디의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와 관련해 우리 건설사의 수주 가능성을 기대하는 재료로 꼽힌다.
당초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은 올해 중으로 추진됐지만 지난달 취소 소식이 전해졌다. 다시 조율을 시작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의 예상 방한 시점은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마친 직후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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