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올해 네번째 가격인상…클래식 미디움은 이제 1300만원

전진영 2022. 11.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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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2일 전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상품으로 1년에 1점씩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둔 클래식 플랩백 라인은 6~7% 가격이 인상됐다.

샤넬 측은 이번 인상에 대해 "환율 변동에 따른 지역 간 가격 차이를 조절해 전 세계 고객에게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최근 해외 명품 브랜드는 원자재 가격 인상,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연달아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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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상된 샤넬 클래식 미디움.(출처=샤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2일 전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올해 네 번째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날 샤넬은 한국 매장 내 전제품 가격을 3~11% 올렸다. 대표 상품으로 1년에 1점씩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둔 클래식 플랩백 라인은 6~7% 가격이 인상됐다. 1239만원이었던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은 1316만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사이즈별로 미니는 594만원에서 637만원, 스몰은 1160만원에서 1237만원, 라지는 1335만원에서 1420만원으로 올랐다.

이 밖에도 신발은 6~7%, 지갑류는 12%의 인상 폭을 보였다. 코코크러쉬 등 파인주얼리도 13%가량 인상됐다.

샤넬 측은 이번 인상에 대해 “환율 변동에 따른 지역 간 가격 차이를 조절해 전 세계 고객에게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샤넬은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

최근 해외 명품 브랜드는 원자재 가격 인상,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연달아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27일 올해 두 번째로 가격을 올렸고, 에르메스도 내년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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