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약자와 동행’ 위한 콘텐츠 지원사업 확대

서명수 2022. 11.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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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약자와의 동행’을 기관의 주요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추진 중이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경제 분야 지원기관인 SBA는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약자와의 동행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사회적 가치창출의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그의 일환으로, 암 경험자들에게 1인 미디어를 활용해 사회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아존중감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올림푸스한국, 대한암협회와 함께 ‘Going-on Studio’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장애인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해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 출품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의 음성해설을 위한 성우더빙과 믹싱 등 영상 및 음향 후반작업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 라는 의미를 담은 ‘Going-on Studio’는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1인 미디어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Going-on Studio’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처음부터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육성 지원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크리에이티브포스’ 소속 유튜버 강사로 참여, 유튜브 채널개설, 영상촬영 및 편집에 대한 이론과 실습, 콘텐츠 업로드, 채널 방향 설정 등 콘텐츠 제작에 및 채널 운영에 필요한 입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입문과정을 마친 후, 참가 중 5팀을 선발해 1 대 1 심화 멘토링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멘토링은 크리에이티브포스 소속 유튜버들이 직접 교육생들을 찾아가 촬영 기기나 장비 등 참가자들의 촬영 환경을 점검하고, 스마트폰 등 주변에서 활용 가능한 기기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생들에게는 서울산업진흥원의 1인 미디어 스튜디오 이용 및 크리에이티브포스로서의 활동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oing-on Studio’는 2021년부터 단순 1회성 교육이 아닌, 암 경험자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교육생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1인 미디어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고잉 온’(www.youtube.com/c/고잉온)을 개설하고, 총 17편의 크리에이터 교육 콘텐츠를 배포했다.

‘유튜브 채널/브랜드 계정 만들기’, ‘유튜브 채널아트 만들기’ 등 초급교육 내용부터 ‘전략적으로 영상 업로드하기’, ‘유튜브 스튜디오 120% 활용하기’ 등 암 경험자들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 위한 유용한 교육내용까지 업로드해 확산하고 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Going-on Studio’는 우수한 암 경험자 크리에이터 5팀을 선발, 집중 육성 중이다. 단순히 초급과정의 크리에이터 교육이 아니라 채널 성장에 대한 지원과 안정적인 환경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암 경험자 크리에이터 홍보대사와 같은 역할을 통한 월 2회 영상제작 등 수익기회도 확대지원 하고 있다.

‘Going-on Studio’ 프로그램은 현재 누적 145명의 암 경험자 크리에이터를 육성했고 교육생 중 우수한 21명의 크리에이터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육성지원 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 멤버십을 부여해 지속적인 육성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2021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약을 통해 영화 관람이 어려운 문화소외 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회공헌 콘텐츠제작을 지원하며, SBA 미디어콘텐츠센터를 통한 후반작업 서비스를 제공해 배리어프리영화 제작환경의 저변을 확대하고, 장애인 문화복지권에 대한 인식확산과 장애공감 교육의 계기 마련 및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의 필요성을 알리고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문화소외 계층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후원사 타이틀을 제공 받아, 출품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의 ▲음성해설을 위한 성우더빙과 믹싱 ▲상영본 제작을 위한 DCP 작업 등 영상 및 음향 후반작업 서비스를 지원하여 사회공헌 콘텐츠를 제작한다.

서울산업진흥원 김현우 대표이사는 “‘Going-on Studio’ 및 ‘배리어프리영화’ 운영 이외에도 중·장년 1인 미디어 창작자 육성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콘텐츠 지원 사업들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지원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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