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동원그룹 새 지주사로 출범…“신사업 과감히 투자”

문수정 2022. 11. 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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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지주회사로 거듭났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합병 전 동원산업 대표였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장은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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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동원그룹 지주회사로 출범한다. 새로 꾸려지는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으로는 김주원 전 카카오 부회장이 선임됐다. 동원그룹 제공

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지주회사로 거듭났다. 동원그룹은 이번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 상황에 대응력을 높이고 각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원산업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종료보고 총회를 열고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등기를 마쳤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앞서 지난달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 규모로 오는 16일 추가 상장된다.

이사회는 합병 전 동원산업 대표였던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장은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은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동원산업은 1969년 창립한 동원그룹의 모회사다.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 지주회사 지위로 올라섰다. 동원산업이 지주회사로 출범하면서 동원그룹이 계열사별로 추진하는 신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게 됐다.

동원그룹은 신산업뿐 아니라 과감한 투자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과 스마트 항만 사업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 물량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해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조치다. 액면 분할된 신주는 오는 28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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