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겨울철 대형화재 인명피해 막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2. 11. 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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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가 화재가 잦은 겨울철을 대비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2일 전남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1월~2월)기간 화재는 연평균 960건으로 집계됐다.

전남소방은 '겨울철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7개 전략과 27개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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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소방안전대책' 추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소방본부가 화재가 잦은 겨울철을 대비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2일 전남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1월~2월)기간 화재는 연평균 960건으로 집계됐다.

연간 1일 화재발생 연평균 7.2건에 비해 겨울철(11월~2월) 기간 연평균 8.3건으로 겨울철에 1.1건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발생원인은 부주의가 60.9%, 전기적 원인 18.3%, 기계적 요인 8.6% 순이다.

부주의의 원인으로는 쓰레기소각 30.2%, 불씨 등 방치 19.8%, 담배꽁초 13.9%, 논·임야태우기 7.6%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소방은 '겨울철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7개 전략과 27개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7개 전략은 ▲특정소방대상물 화재안전관리 강화 ▲시설물 내 화재위험요인 제거 ▲화재취약자 대응능력 강화 ▲화재안전점검 추진 ▲화재안전관리 제도개선 ▲도민 화재안전 홍보활동 ▲지역별 특수시책 등이다.

우선 겨울철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 공사장 등에 대해서는 관계자의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제거하고 소방시설을 정상 유지·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농산물도매시장, 판매·의료시설 등은 민간전문가 참여하에 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 건축물 안전관리에 대해 보다 더 정밀한 소방특별조사에 나선다.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원·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에 대해서는 ‘불나면 대피먼저’ 피난안내 영상물을 상영하고, 와상환자 재실알림판 및 화재경보기 보강 등으로 입소자 피난을 위한 안전환경을 조성한다.

이 외에도 지하 주택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겨울철 화재 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활용한 홍보를 실시한다.

김조일 소방본부장은 “겨울철 화재 비율은 다른 시기보다 높은데, 그 원인은 부주의가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며 “선제적 예방·대응 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대형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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