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익 1924억…전년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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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호실적을 나타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럽 및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환율 영향 반영 등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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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 4.7%p 증가
금속노조 지회 게릴라성 파업으로 수출 차질 등 한국공장 수익성 악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호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으로 수출 차질을 빚으며 한국공장에서는 수익을 전혀 내지 못했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2조2997억원과 영업이익 19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6.4% 각각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 12.7%, 영업이익 9.8%가 늘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럽 및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환율 영향 반영 등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글로벌 주요 지역의 차량 생산 증가에 따라 신차용 타이어(OE) 판매 개선이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이뤄졌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41.1%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4.7%p 상승했다. 지역별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한국 51.4%(4.2%p↑), 유럽 30.1%(4.4%p↑), 미국 51.2%(3.6%p↑), 중국 52.3%(8.9%p↑)를 기록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일부 봉쇄 등 영향으로 주요 시장 교체용 타이어( RE) 판매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둔화됐다.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진행되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이익률 0%를 나타냈고, 해외로의 수출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이후, 수익성 회복이 미진한 상황이다.
올해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프리미엄 전기차 OE 공급,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그리고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의 22/23시즌부터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및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한다.
10월부터는 승용차에 한정됐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포트폴리오를 트럭‧버스까지 확대해 시장을 이끌어간다. 상용차의 전동화 전환을 선점하기 위해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 ‘스마트 아이온 AU06+(Smart iON AU06+)’를 새롭게 출시했다.
한국타이어는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에너지 비용 상승 등 불확실한 글로벌 타이어 시장 속에서도 2022년 매출액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증대, 전기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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