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발생 후 46분 뒤 보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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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일 '이태원 압사 참사'가 벌어졌던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고 발생 후 46분 뒤인 오후 11시 1분에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상황을 확인한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은 오후 11시 1분에 윤 대통령에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사고 내용과 사상자 발생 가능성 및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오후 11시 21분 첫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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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후 尹에 보고…20분 후 첫 지시사항 내려
이상민 책임론, 철저히 감찰 및 수사 지켜볼 것
尹,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고 무한 책임감 느껴"
대통령실은 2일 '이태원 압사 참사'가 벌어졌던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사고 발생 후 46분 뒤인 오후 11시 1분에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그로부터 20분 후 첫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시 대통령실의 조치 상황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 사고가 발생한 이후 38분 뒤 소방청 상황실에서 대통령실 국정상황실로 사고 내용을 통보했다. 사고 상황을 확인한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은 오후 11시 1분에 윤 대통령에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사고 내용과 사상자 발생 가능성 및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오후 11시 21분 첫 지시를 내렸다.
해당 지시사항은 오후 11시 29분 대변인실로 전달됐고 7분 후 언론에 배포됐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모든 관계 부처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과 치료가 이뤄질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는 내용이었다.
뒤이어 오후 11시 54분 윤 대통령은 부상자에 대한 보고가 들어옴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응급 의료를 신속히 가동해 파견하고 병상도 신속하게 확보하라고 추가 지시를 내렸다. 행정안전부에도 모든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함께 국민에 대한 신속한 구급 치료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이 내용은 지난달 30일 오전 0시 16분 윤 대통령의 2차 지시사항으로 언론에 배포됐으며, 26분 후인 오전 0시 42분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어진 브리핑에서 경찰로부터의 보고는 따로 없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다양한 채널로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말씀드린 것은 최초 보고 시점과 경로를 말씀드린 것으로, 실시간으로 윤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답했다.
경찰의 부실 대응으로 인해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해 관계자는 "누가 얼마나 무슨 잘못을 했는지 철저히 감찰하고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이 당초 수사 주체였는데, 여러 논란과 우려가 있다 보니 경찰청으로 바뀌었다. 경찰청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경찰청장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윤희근 경찰청장 스스로도 고강도 감찰을 예고했고, 경찰 스스로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여러 상황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회의 때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에 무한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지난달 31일 확대 주례회동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고 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어제 저녁에는 윤 대통령이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의 빈소를 찾아가 국가가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라며 "사고 직후 대국민 담화문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프다고 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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