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한국정품감정센터 설립…NFT보증서로 신뢰도 강화

[한국경제TV 신선미 기자]

트렌비는 내부 명품 감정 서비스 사업 부서를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한국정품감정센터'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트렌비는 정품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 감정사 40여 명을 직접 채용해 명품감정센터를 운영해 왔다. 감정 역량이 점차 고도화됨에 따라 앞으로는 '한국정품감정센터'를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사설 감정 기관으로 운영한단 계획이다.

'한국정품감정센터'는 트렌비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명품 전문 감정 기관이다. 트렌비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든 유상으로 감정을 신청할 수 있다.

트렌비 관계자는 "아직도 가품 걱정이 만연한 명품 플랫폼 시장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감정 서비스를 독립 법인으로 설립했다"며, "추후 명품 패션 뿐만 아니라 미술품을 포함한 다양한 수집품 감정까지 가능토록 역량을 확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렌비는 자사에서 구입한 명품을 자산처럼 관리할 수 있도록 '대체불가토큰(NFT) 정품 보증서' 서비스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NFT 정품 보증서는 제품 구입·유통 경로나 전문 감정사 검수 이력이 기록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복제·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품 여부를 영구히 확인할 수 있다.

트렌비는 NFT 발급 상품에 대해 1년 내 무상 사후 서비스, 감정 서비스, 300% 보상제 등이 포함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