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이태원 피해 학생에 최대 400만원 상담치료비 지원

홍지유 2022. 11.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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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은 이태원 압사 사고 부상자와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에 긴급 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합동분향소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한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마음안심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사고 현장에 있다가 부상을 당한 학생에게는 심리 치료비(200만원)와 함께 신체 상해 치료비(200만원)를 1인당 총합 4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또 이태원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의 학생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1인당 200만원 이내 심리상담비와 정신과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치료를 받고 자비로 결제한 다음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교육청이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단 사후 정산을 받기 위해서는 병원 방문 전 학교에 치료 예정임을 알려야 한다. 지원금 신청 기한은 다음 달 1일까지다.

그 밖에도 서울교육청은 사상자 발생 학교에 학생 통합지원을 위한 위클래스에 특별 상담실을 설치하고 심리 상태가 불안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서울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재학생 총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중 1명은 중학생, 나머지는 고등학생이다. 숨진 교사 3명 중 1명도 서울 지역 교사로 파악됐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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