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에 분노, 캐러거 "평생 월드컵 꿈꾸던 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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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선수 출신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부상당한 것을 보더니 화를 냈다.
손흥민은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을 치르다가 전반 2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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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레전드 선수 출신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부상당한 것을 보더니 화를 냈다.
손흥민은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을 치르다가 전반 2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가 얼굴이 칸셀 음벰바의 어깨와 충돌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치료를 받다가 얼굴이 계속 부어오르자 결국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퇴장 징계로 벤치에 앉지 못하자 대신 역할을 수행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경기 종료 뒤 "손흥민의 상태는 내일 체크해야 한다. 라커룸에서는 더 나아보였다. 승리에 대한 축하도 가능했다. 뇌진탕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얼굴 부상으로 눈이 부었다"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시기에 대해 분노했다. 'CBS스포츠'를 통해 "카타르에 월드컵 개최권을 내준 것부터 잘못됐다. 여름에 열겠다고 했지만 기온 때문에 불가능했고 결국 시즌을 한창 치를 때로 옮겨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입을 열었다.
유럽 주요 리그 선수들은 경기를 치르다가 부상을 당하게 되면 월드컵까지 낙마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졌다. 캐러거는 "평생 월드컵 출전을 꿈꾸던 선수들이 아웃될 수도 있다. 손흥민처럼 말이다"며 우려했다.
라파엘 바란(맨체스터유나이티드)도 최근 경기 중 쓰러진 뒤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바 있다. 캐러거는 바란의 사례도 언급하며 "월드컵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알 수 있다. 10일, 2주 정도의 부상으로도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 모든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에 개최권을 주면서 시작됐다. 역겹다"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24일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가나전, 12월 3일에는 포르투갈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한국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로 없어선 안 될 자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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