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값, 올해보다 더 떨어진다”… 2.5%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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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집값 하락률을 올해 낙폭 전망치(1.8%)보다 큰 2.5%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주택가격이 수도권에서 2.0%, 지방에서 3.0% 하락해 전국 평균 2.5%의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낙폭 전망치인 1.8%보다 큰 하락이 내년에 찾아올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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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집값 하락률을 올해 낙폭 전망치(1.8%)보다 큰 2.5%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주택가격이 수도권에서 2.0%, 지방에서 3.0% 하락해 전국 평균 2.5%의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낙폭 전망치인 1.8%보다 큰 하락이 내년에 찾아올 것이라는 얘기다.
내년 주택가격 하락 전망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이를 억제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와 금리 인상, 그 결과로 찾아올 수 있는 경기 침체의 복합적인 영향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의 현행 기준금리는 3.0%, 미국의 경우 3.00~3.25%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는 3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 이 경우 한국의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될 수 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수도권은 올해 3분기부터 하락세가 거세졌지만 지난 28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밝힌 금융규제 완화가 낙폭 확대를 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면 지방은 앞선 상승기에 주택 공급이 집중된 곳을 중심으로 수도권보다 낙폭이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내년 전세가가 올해와 다르게 전국 기준 0.5% 상승할 것이라고 예쌍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해 대안으로 임대차 시장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금리 인상으로 인해 내년에는 임대인이 월세 가격도 인상하며 전세가 하락세를 1년 만에 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내년도 공동주택 분양 승인 예상 물량은 27만호로, 올해 31만호보다 4만호 정도 감소하고 연간 인허가 물량은 올해 46만호에서 내년 43만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재를 포함한 공사비용 상승, 분양 시장 침체로 분양·인허가 물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연구원은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내년 국내 건설수주액을 206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223조5000억원보다 7.5% 감소한 숫자다. 또 내년도 건설투자액은 259조원으로 올해보다 0.1%가량 늘어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철환 연구위원은 “내년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10% 넘게 감소하고 고금리 등 어려운 시장 여건으로 건설수주액이 최근 3년 새 가장 낮은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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