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이태원 참사'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대기발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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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2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관할 경찰서장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이 서장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대기발령하고 금일중 후임자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서장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초기 대응 미흡으로 경찰청 특별감찰팀으로부터 감찰을 받고 있는 상태다.
앞서 경찰청은 전날 특별감찰팀을 꾸려 이 서장을 포함한 용산경찰서 실무자 전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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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청이 2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관할 경찰서장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이 서장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대기발령하고 금일중 후임자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서장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초기 대응 미흡으로 경찰청 특별감찰팀으로부터 감찰을 받고 있는 상태다. 용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압수수색 대상지 가운데 하나다.
앞서 경찰청은 전날 특별감찰팀을 꾸려 이 서장을 포함한 용산경찰서 실무자 전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감찰팀은 핼러윈을 앞둔 이태원 일대 경찰 병력 운영 계획 등 사전대비가 적정했는지 여부를 따지고 있다. 신고 접수부터 중요사항 전파·보고, 관리자 판단·조치, 현장 부서 대응 등에 이르는 현장 대응 과정의 적정성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특수본 역시 이날 용산서 등 8개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에 돌입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참사 전 4시간여 동안 11건의 신고를 받은 담당 경찰관들이 직무상 책임을 다했는지, 신고 상황을 전파받은 이 서장 등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는 적절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 서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수서경찰서 경비과장, 서울 강서경찰서 보안과장, 전남 구례경찰서 등을 역임했다. 용산경찰서장으로는 올해 1월 취임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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