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과도하게 졸리다면 '이 질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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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낮 시간대에 과도하게 졸음이 쏟아지거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녹내장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약 10년간의 추적 연구 결과, 4가지 수면 패턴 중 주간졸음을 자주 겪는 사람일 경우 녹내장 발병 위험이 가장 높았다.
과도한 주간 졸림증이 있을 때 녹내장 발병 위험이 20%, 불면증의 경우 12% 증가했으며 짧거나 긴 수면 시간은 8%, 코골이는 4% 위험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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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후이민 병원과 쓰촨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아이슬란드대 연구진은 수면 패턴과 녹내장 발병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약 41만 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각자의 수면 패턴은 설문지를 통한 자가보고 데이터를 이용해 수집됐으며 연구진은 그들의 ‘비정상적’ 수면 패턴을 ▲짧거나 긴 수면 시간 ▲불면증 ▲코골이 ▲주간 졸음으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진은 하루 7~9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을 정상으로 정의했다. 연구진은 이 자료들을 토대로 수면 패턴과 녹내장 위험과의 연관성을 추정했다.
약 10년간의 추적 연구 결과, 4가지 수면 패턴 중 주간졸음을 자주 겪는 사람일 경우 녹내장 발병 위험이 가장 높았다. 과도한 주간졸림증은 하루 중 깨어 있는 대부분 시간 동안 각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낮 동안의 일상 및 직업 생활 중 기능 저하(주간 기능 저하)가 오는 질환이다. 과도한 주간 졸림증이 있을 때 녹내장 발병 위험이 20%, 불면증의 경우 12% 증가했으며 짧거나 긴 수면 시간은 8%, 코골이는 4% 위험 증가를 보였다.
연구진은 원인을 명확히 알 순 없지만 4가지 수면 패턴이 녹내장 발병의 핵심 요인인 안압과 관련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안압은 사람이 누워 있을 때와 불면증과 같이 수면 호르몬이 정상 범위를 벗어날 때 등의 상황에서 증가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만성 수면 문제가 있다면 안과 검사를 받고, 수면 패턴을 바꿔볼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MJ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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