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하이퍼튜브시험센터’ 예타 대상 탈락…사업 차질 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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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조성될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탈락했다.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사업 역시 함께 논의됐지만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전북도(새만금)를 선정했다.
국토부와 전북도는 시험센터 구축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수정해 연구개발 예타 대상사업에 다시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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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조성될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탈락했다. 지난 8월 부지 공모 능선을 넘었지만 예타 문턱에 걸려 완성까지 험난한 길을 걷게 됐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열린 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사업 등 5개 사업을 2022년 3분기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사업 역시 함께 논의됐지만 대상에서 제외됐다. 탈락 원인은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부족한데다 사업이 시급하지 않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아진공(0.001기압) 상태의 튜브 안에서 최고 시속 12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꿈의 운송 수단이다.
정부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30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하이퍼튜브를 2040년 도입을 목표로 시험센터 운용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예타 대상 제외로 사업에 차질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전북도(새만금)를 선정했다. 정부와 전북도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1~3공구에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600여억원을 투입해 시험선로 12㎞와 연구동, 차량기지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초고속 추진동력을 비롯해 부상시스템, 아진공차량 및 무선시스템 등을 개발해 최종적으로는 시속 800㎞의 운송수단을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철도기술원연구원이 미국형인 하이퍼루프를 모델로 한국형 하이퍼튜브로 개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승객의 안전성 우려가 가장 큰 과제다 보니 우선 물류 분야에 이를 적용해 전국 어디서나 반나절 만에 원하는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와 전북도는 시험센터 구축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수정해 연구개발 예타 대상사업에 다시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예타 대상이 안됐다고 사업이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국토부와 과기부가 충실히 재신청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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