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마약범죄 근절 ‘도내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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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2일 도내 유관기관과 마약류 관련 각종 정보교류 등 협업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정된 단속 및 대응으로는 근본적인 마약류 범죄 차단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정원 등 유관 기관과의 협의회를 통해 마약류 관련 각종 정보공유 및 합동 단속 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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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2일 도내 유관기관과 마약류 관련 각종 정보교류 등 협업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내 유관기관에는 국정원, 출입국외국인청, 관세청, 해경청, 보건소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제주경찰은 이날 협의회에서 마약 범죄가 더 확산하기 전에 총력을 기울여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각 기관별로 갖고 있는 마약류 해외 정보, 통관 유통 정보, 의료 정보까지 마약 정보를 통합 활용해 단속의 실효성을 대폭 높이고, 각 기관과 연합해 합동단속도 진행하는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최근 마약류 유통은 코로나19 이후 인터넷 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며, 20~30대 젊은 층의 마약사범이 크게 늘어나는 등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경향으로 검거 인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제주경찰청에서 지난달까지 검거한 마약사범은 총 8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0명) 대비 115% 증가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27명, 31.4%), 20대(21명, 24.4%), 30대(19명, 22%) 순으로 증가했으며 전통적인 마약이나 대마 보다는 향정신성의약품 거래 및 투약사범이 78%(67명)를 차지했다.
제주경찰은 마약류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전담하던 마약수사를 국제범죄수사팀, 강력범죄수사대 1개팀, 경찰서별 형사 1개팀을 추가 투입, 전담 수사 인력을 대폭 늘렸다.
제주경찰청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사이버범죄수사대, 안보수사대, 외사정보계, 112종합상황실, 홍보담당관실, 범죄정보팀 등 8개 기능으로 구성된 마약류 범죄 근절 합동 추진단도 구성했다.
또 기능별 역할에 따라 마약류 관련 첩보 수집, 합동 단속 및 점검, 업무지원 등 총괄 대응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의 한정된 단속 및 대응으로는 근본적인 마약류 범죄 차단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정원 등 유관 기관과의 협의회를 통해 마약류 관련 각종 정보공유 및 합동 단속 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마약범죄는 날로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 속에서, 한번의 호기심이나 실수로 마약류를 접하는 순간, 본인뿐만 아니라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투약, 운반, 보관 등 그 어떤 것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 범죄 의심 등 마약 범죄에 관한 정보를 알게 되거나 인터넷·SNS 등을 통한 마약 거래 의심 사례 발견 시 즉시 경찰에 신고 또는 제보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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