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버스] 회의 막판 다시 마이크 잡은 정진석, "北 구제불능의 집단들"

김성룡 2022. 11. 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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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도발 관련 뉴스 속보를 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정말로 구제불능의 집단들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비대위회의 도중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속보를 보고 받은 뒤 북한을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도박 관련 뉴스 속보를 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날 공개회의를 시작하며 이미 발언을 마쳤던 정 위원장은 공개 발언 마지막 순서인 성일종 정책위의장의 발언이 끝나자 다시 마이크를 켜고 "북한이 방금 전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임을 그들도 뻔히 잘 알고 있을 터인데 아랑곳하지 않고 또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며 북한 당국을 비난했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날 회의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전날 이태원 참사 관련 112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경찰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김성룡 기자

정 위원장은 비대위회의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112 신고 녹취와 관련해 "사고 발생 4시간 전에 이미 사고 현장에서 압사를 우려하면서 경찰의 현장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있었다. 12차례 급박한 구조신호가 있었다"며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가애도)기간이 지나면 철저한 원인 규명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 추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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