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질 불편" 노현희, '애도 강요' 논란에 진땀 해명 [엑's 이슈]

김예나 기자 2022. 11. 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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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발언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노현희는 지난 1일, 이태원 참사에 따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된 상황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누리꾼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결국 노현희는 한 누리꾼의 댓글을 통해 "거듭 말씀드리지만 개인 공간에 올리지 마라 한 적 없다. 사람이 죽어가는 아픔을 모른 채 하는 게 속상해서 제 개인적인 마음을 적었을 뿐"이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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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발언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노현희는 지난 1일, 이태원 참사에 따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된 상황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누리꾼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애도 기간 만큼이라도 놀러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드린다. 젊은 생명들, 아까운 청춘들이 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자기 일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나만 아니면 된다? 당연히 소화해야 될 일들이겠지만 이런 상황에 굳이 놀러가 찍은 사진들, 파티복 입고 술마시고 즐기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올리고 싶을까. 사진과 영상들이 추천으로 올라오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지만 불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애도기간 만큼 이라도 자숙을 하시면 어떨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소신 발언이라며 지지하는 뜻을 전했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애도는 각자의 방식으로 하면 된다"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이유가 뭐냐" "애도를 강요하지 마라" "왜 모두가 자숙해야 하냐"는 등 일침을 가했다. 

결국 노현희는 한 누리꾼의 댓글을 통해 "거듭 말씀드리지만 개인 공간에 올리지 마라 한 적 없다. 사람이 죽어가는 아픔을 모른 채 하는 게 속상해서 제 개인적인 마음을 적었을 뿐"이라 해명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개인의 삶을 올리지 말라고 한 적 없다.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하루 일과가 귀중한 순간들이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댓글 모두 존중한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사과했다. 

또 노현희는 "제가 하필 사고를 당한, 숨도 못 쉬고 죽어가고 있는 분들이 있는 상황에 쾌락을 쫓으며 파티장에 즐기는 사진을 올린 것을 발견한 저의 죄다. 자기의 삶만 소중히 여기고 아픔에 1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화도 나고, 혹시 이 글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권고 사항을 올린 글이 이렇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 노여움 푸시라"고 고개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노현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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