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울릉도 공습경보 오후 2시 해제…경계경보로 대체

한영혜 2022. 11. 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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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의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울릉도 지역에 발령된 공습경보가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울릉도 지역의 위협 평가 결과 14시부로 공습경보를 해제하고 경계경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은 현재 북한군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습경보는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가 오전 8시54분께 항공우주작전본부의 요청을 받아 8시55분께 발령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51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미사일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에 낙하했다. 공해상이기는 하지만 영해가 기준선에서 12해리(약 22㎞)임을 고려하면 영해에 대단히 근접해 탄착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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