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미술관에서 작품 감상 어떠세요?

방관식 2022. 11.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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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책만 읽기 좋은 계절이 아니다.

호젓한 미술관에서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하기에도 딱 좋은 시기다.

생각 외로 미술관은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있다.

서산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우리 동네 미술관 5곳의 전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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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지역 5개 미술관 풍성한 전시로 관객 만날 준비 끝

[방관식 기자]

가을은 책만 읽기 좋은 계절이 아니다. 호젓한 미술관에서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하기에도 딱 좋은 시기다. 

하지만 아직도 미술이나 미술관 문턱을 높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생각 외로 미술관은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있다. 

서산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우리 동네 미술관 5곳의 전시를 소개한다.
 회갈색 톤이 주류를 이루는 개인전 ‘어린 사색’은 우연의 시각에서 삶의 본질을 질문한다. 강건함을 꾸짖는 유약함, 완벽함을 타이르는 어리숙함, 분주함을 거부하는 단순함이 작품에 묻어있다.
ⓒ 서해미술관
 
▲서해미술관 : 김효진 작가의 개인전 '어린 사색'이 11월 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열린다. 김효진 작가는 경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졸업 후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미술사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예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베르사유 미술대학(Beaux-Arts)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재불청년작가(AJAC)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다양한 표현을 위해 옻칠과 자개, 금을 이용해 실험하는 수고로움을 마다않고, 전통재료에 작가 본인만의 선명한 색을 입힌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연과 담소전.
ⓒ 그림산책
 
▲그림산책 : 유소정·유다은 2인전 '자연과 담소전'이 11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열린다. 꽃과 새, 자연을 그리는 두 작가의 다른 시선이 완성한 작품들은 사랑, 열정, 설렘 등 다양한 소망과 감정이 망라돼 있다. 두 작가는 아름다운 상상력을 발휘해 섬세하고 정밀하게 산수화와 화조, 화훼 등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옛것이 주는 단아함을 선사한다. 
 
 88서울올림픽 성공개최 기념 조형물로 1989년 작이다. 국민의 염원을 상징(두 손을 모은)하는 전체의 형태에 다섯 개의 구는 5대륙을 상징한다. 탑의 전체 높이는 8.8m로 88올림픽을 암시하고 있다.
ⓒ 여미갤러리
 
▲여미갤러리 : 40여 년 동안 디자인 작업에 매진하며 88서울올림픽 성공개최를 기념한 조형물 디자인 등을 선보인 한기웅 교수가 11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여미갤러리에서 그동안의 작업을 결산하는 조형디자인전을 연다. 그림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디자인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기념 조형물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라정 관장은 “진지한 자세로 그림에 대해 고민하는 화가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화가들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아트토픽갤러리
   
▲아트토픽갤러리 : 그림을 그리는 이유를 찾고자 하는 권효숙, 배성숙, 박라정, 석동란, 유성종, 홍미선 등 개성 강한 6명의 화가가 아트토픽갤러리에서 뭉쳤다. 'UNITY IN GALLERY'란 이름 아래 모인 이들은 11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축제이자 화합의 장이 되는 전시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하영 화가는 “그림에 대한 애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내 안에 꿈틀거리는 열정과 고뇌, 희망은 나무가 되어 그림으로 드리는 기도가 되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해든아트홀
 
▲해든아트홀 : 11월 20일부터 12월 6일까지 김하영 화가의 개인전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가 관객들과 만난다. 전시작품들은 김 화가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코이카 국제봉사단으로 에티오피아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그렸던 작품들로 누군가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를 소망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현재 김 화가는 한서대학원 미술치료학과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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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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