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검 감찰부장, 검찰 출신 이성희 변호사 내정…4개월 공석 메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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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4개월 가까이 비어있는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검찰 출신 이성희(58·사법연수원 25기) 변호사를 내정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7월 물러난 한동수(24기) 전 감찰부장의 후임으로 이 변호사를 최근 내정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엔 서울고검 감찰부장으로 일했고, 이듬해 대전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그간 검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감찰부장으로 검찰 출신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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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25기, 이원석 검찰총장 보다 2기수 선배
2019년, 대전지검 차장검사 끝으로 검찰 떠나
서울고검 감찰부장 재직 당시 현직 검사 2명 기소
법무부가 4개월 가까이 비어있는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검찰 출신 이성희(58·사법연수원 25기) 변호사를 내정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7월 물러난 한동수(24기) 전 감찰부장의 후임으로 이 변호사를 최근 내정했다. 정식 임명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변호사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1996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사법연수원 25기로 27기인 이원석 검찰총장보다 2기수 선배다.
이 변호사는 이후 창원지검 특수부장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엔 서울고검 감찰부장으로 일했고, 이듬해 대전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서울고검 감찰부장이던 당시 '변호사 로비 의혹 특별수사팀'을 꾸려 변호사에게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현직 검사 2명을 기소했다.
대검 감찰부장은 검사장급 인사다. 전국 고등검찰청 5곳에 설치된 감찰지부를 총괄하면서 검사의 직무를 감찰한다. 검찰 공무원의 재산 등록과 사무·기강감사, 사건 평정도 지휘·감독한다.
대검 감찰부장은 2008년부터 외부 공모를 통해 임용 중이다. 자격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판·검사 또는 변호사 등이다.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할 수 있다.
전임자인 한동수 전 부장은 판사 출신이었다. 그는 2019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감찰부장에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 차례 연임됐고,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인 올해 7월 사직했다.
한 전 부장은 소위 말하는 ▲'추-윤 갈등'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국면 ▲채널A 사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 수사 등 사건에서 당시 문재인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 발을 맞췄다.
그간 검찰 안팎에서는 새로운 감찰부장으로 검찰 출신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한 전 부장이 재직한 2년여 동안 검찰 조직 내 마찰과 정치적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점 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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