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끼임사고…농심 공장서 20대 노동자 기계에 팔 끼여
정혜정 2022. 11. 2. 13:50
라면시장 1위 업체인 농심의 부산 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작업 중 기계에 팔이 끼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과 농심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 4분쯤 농심 부산공장에서 라면 제조 공정을 하던 20대 A씨가 회전하는 기계에 옷이 끼이면서 팔을 다쳤다.
사고 발생 직후 공동 작업자가 비상정지버튼을 눌러 기계를 정지시켰고 즉각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어깨가 골절됐고 근육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전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동료들과 함께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다. 농심은 해당 생산동 전체 작업을 중단하고 전 직원을 철수시켰다.
경찰은 공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부상을 입은 직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고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식품업체에서는 끼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5일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했고, 같은 달 23일에는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손 끼임 사고를 당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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