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내 돈 털었는데 지분 無" vs 로나유니버스 "사실과 달라" [종합]

이창규 기자 2022. 11. 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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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로나유니버스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님 및 소속 아티스트분들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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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유리는 지난 1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이상한 일이 많이 터져서 다시 (방송에) 못 돌아올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20, 30대 때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아파트가 용산에 있는데, 로나유니버스 한다고 그걸 다 털어넣었는데 나한테 지분이 없다더라"며 "난 지금까지 내가 대주주인줄 알았다. 지분이 없다길래 물어봤더니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없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물어봤더니 '네 돈으로 사업하셨어야죠' 이러더라. 나 사기당한 거냐"고 억울해했다.



서유리는 "그냥 열심히 한 거밖에 없는데, 왜 이런 결과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로나 캐릭터도 회사 만들어지기 전에 내가 만든 건데, 이것도 잘못하면 뺏길 수도 있다. 남은 게 하나도 없다.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오지랖밖에 없다. 믿었는데 다 통수 맞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멤버들한테는 죄가 없다. 멤버들은 나 보고 계약했지, 회사 보고 계약한 게 아니"라며 "내가 정말 갑상선 뗄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다시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서유리는 남편 애쉬번(본명 최병길)과 함께 버추얼 아이돌그룹 매니지먼트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MCN 통합 신사업 로나유니버스를 함께 론칭하고, 지난 3월 자체적으로 진행한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6인조 걸그룹 솔레어 디아망을 선보였다. 이후 솔레어 코메트, 솔레어 라피네를 런칭했고, 보이그룹 보이스위츠의 런칭도 확정지은 상태였다.

서유리 본인도 사실상의 부캐 로나로나땅으로 활동하면서 로나유니버스의 구축에 힘써왔으나, 서유리가 로나로나땅으로서의 은퇴를 알리고 대표직을 사임한 뒤 자신에게 지분이 없었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로나유니버스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님 및 소속 아티스트분들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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