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660억원 투자 유치…“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

한지혜 2022. 11. 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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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뉴스1


위메이드가 6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자산운용이 300억원, 키움증권이 15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21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발행된 전환사채의 만기일은 2027년 11월 18일로 표면이자는 0%이다. 별도의 이자지급기일은 없다.

전환에 따라 발생할 주식 수는 신한자산운용 59만3938주, 키움증권 29만6969주, 마이크로소프트 41만5757주로 전환 청구 기간은 2023년 11월 18일부터 2027년 10월 18일까지다.

위메이드는 “사채 발행일로부터 5년째 되는 날인 만기일에 전환되지 않은 사채 전자등록금액에 만기보장수익률 1%를 연 복리로 적용한 105.12%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자와 함께 상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대해 불확실한 거시환경 및 심화한 장내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 투자자들과 해외 전략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도 설명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려온 명망 있는 금융 및 전략 투자자들이 참여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투자를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에 설립된 위메이드는 인기 IP(지식재산권) ‘미르의 전설’에 기반한 ‘미르4’를 포함한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미르4 글로벌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성공시키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WEMIX3.0(위믹스3.0)을 론칭해, 100% 담보 스테이블코인위믹스달러와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플랫폼 WEMIX.Fi(위믹스파이)를 선보였다. 또한 NFT와DAO(탈중앙화 자율조직)이결합한 신경제 플랫폼 NILE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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