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최강 로켓 ‘팰컨 헤비’ 발사 … 美 우주군 비밀 임무 수행

김성욱 2022. 11. 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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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제작한 민간 최초의 심우주 탐사용 로켓 '팰컨 헤비(Falcon Heavy)'가 3년 만에 발사됐다.

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가 미국 우주군의 비밀 위성을 싣고 3년 만에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군 위성 2기를 탑재한 팰컨 헤비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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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STP-2’ 미션 이후 3년 만에 상업 발사
우주 물체 추적 등 수행 예정 …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아
스페이스X가 제작한 로켓 '팰컨 헤비(Falcon Heavy)'가 3년 만에 발사됐다.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성욱 기자]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제작한 민간 최초의 심우주 탐사용 로켓 '팰컨 헤비(Falcon Heavy)'가 3년 만에 발사됐다. '팰컨 헤비'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스페이스X가 운용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가 미국 우주군의 비밀 위성을 싣고 3년 만에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군 위성 2기를 탑재한 팰컨 헤비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팰컨 헤비'는 'USSF-44' 미션으로 명명된 미국 우주군 비밀 임무의 일부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군은 이번 임무가 우주에서의 물체 추적 등과 관련한 활동과 연관된 것으로 전했다. 다만 자세한 추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를 실시간으로 중계했으나, 우주군의 기밀 유지 요청에 따라 페이로드(로켓 탑재물) 분리 이전에 중단했다.

팰컨 헤비의 첫 상업 발사는 2019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위성 'Arabsat-6A' 발사로 시작됐다. 이 발사를 통해 코어 부스터 포함 3개의 1단 부스터를 바지선에 무사히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고, 위성 분리까지 이뤄지는 성과를 냈다.

두 번째 상업 발사는 2019년 6월 미 공군의 우주 공간 실험 프로젝트인 'STP-2' 미션으로 수행됐다. 팰컨 헤비는 당시 24대의 페이로드를 한꺼번에 싣고서 발사한 후 3개의 궤도에 나눠 올리는 복잡한 미션 수행을 수행했다. 다만 팰컨 헤비를 구성하는 재사용 로켓 3기 중 2기만 회수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지금까지의 발사 중 가장 어려운 발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팰컨 헤비를 유료로 사용하는 고객은 미국 국방부와 항공우주국(NASA)이다. NASA는 이 로켓을 활용해 달 궤도를 도는 미래의 우주 정거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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