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탄도미사일 발사' 긴급 NSC 주재…"실질적 영토침해 행위"

이기민 2022. 11.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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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실질적 영토침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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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 대응·추가 고강도 도발 가능성 대비 지시
NSC 참석자들 "국가 애도기간 감행된 도발…인륜 반하는 北정권 모습 여실히 보여줘" 개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실질적 영토침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지적하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이번 도발과 관련한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 군의 만반의 태세 유지, 추가 고강도 도발 가능성 대비 등을 지시했다.

이날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동해 NLL을 침범해 속초 동북방 57㎞ 지점 우리 영해 인근에 낙탄된 '유례없는 군사적 도발'임을 지적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군사합의 등을 위반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 방사포 및 해안포 사격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한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 중 감행된 이번 도발에 대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개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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