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18일 재판

이현성 2022. 11.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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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지난 2018년 2월 출소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7)씨가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지속해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18일 대전지법 법정에 서게 된다.

정씨는 출소 직후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17회에 걸쳐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강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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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교주인 정명석 씨를 고소한 A씨(단상 가운데)가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씨로부터 당한 성폭행 피해 내용을 폭로하고 있다.

과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지난 2018년 2월 출소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7)씨가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지속해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18일 대전지법 법정에 서게 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오는 18일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 대한 첫 재판을 심리한다.

정씨는 출소 직후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17회에 걸쳐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강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5회에 걸쳐 같은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신도 2명은 지난 3월 16일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수개월에 걸쳐 정씨를 수사했다. 대전지법은 지난 10월 4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정씨는 이들에게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성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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