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연기…이태원 참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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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백양단풍축제 취소에 이어 오는 5일로 예정됐던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군은 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읍면별로 자체 순찰을 강화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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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백양단풍축제 취소에 이어 오는 5일로 예정됐던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군은 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읍면별로 자체 순찰을 강화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행락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양사, 축령산, 황룡강, 장성호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많은 인파가 몰리더라도 방문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백양사와 국립공원 백암사무소 측에 안전요원 배치, 시설물 점검 등 협조를 요청했다.
김한종 군수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장성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군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장성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민의 안전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고 전 직원이 검은 리본을 다는 등 애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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