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우려 불구…현대차, 10월 미 전기차 판매 8.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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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10% 가까이 늘었다.
2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2,229대로 전달보다 8.9% 증가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EV6 10월 판매량은 1,186대로, 9월(1,440대)보다 254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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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10% 가까이 늘었다.
2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2,229대로 전달보다 8.9% 증가했다.
아이오닉 5를 비롯한 아이오닉 모델의 10월 판매량은 1,580대(아이오닉5 1천579대, 아이오닉 1대)로, 전달(1,306대)보다 21% 더 많이 팔렸다.
다만, IRA 시행 전 계약 물량이 인도되고 있는 만큼 IRA 영향을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란 분석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 교수는 "IRA 영향은 시행 2~3개월 뒤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번 차량 판매 증가는 IRA와 상관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 전기차인 EV6의 10월 미국 판매량은 전월 대비 17.6% 감소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EV6 10월 판매량은 1,186대로, 9월(1,440대)보다 254대 줄었다.
EV6는 IRA 시행 이후 두 달 연속 판매량이 줄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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