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축 인허가 9.5%↓·착공 10.6%↓·준공 1.2%↓ '트리플 감소'

국토교통부는 올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9.5%, 착공은 10.6%, 준공은 1.2%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올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9.5%, 착공은 10.6%, 준공은 1.2%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9월말 기준 3분기 전국 인허가 면적은 3889만4000㎡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창고 등의 감소로 인해 1년 전보다 410만6000㎡ 감소했고, 동수는 3만9812동으로 같은 기간 1만5209동 줄었다.

전국 착공 면적은 2839만㎡로 주거용, 업무시설 등의 감소로 인해 지난해보다 335만4000㎡ 줄었으며, 동수는 3만4255동으로 같은 기간 1만120동 감소했다.

전국 준공 면적은 2963만6000㎡로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의 감소로 인해 1년 전 대비 36만4000㎡ 감소했고, 동수는 3만9163동으로 같은 기간 4543동 줄었다.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인 경기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연평균 0.1% 증가했으며, 동수는 12.7% 감소했다. 동수는 감소한 반면 면적은 증가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1년 전 대비 9.5%(410만6000㎡) 감소한 3889만4000㎡, 동수는 27.6%(1만5209동) 줄어든 3만9812동이다. 지역별로 보면 인허가 면적은 같은 기간 수도권의 경우 1438만4000㎡(-34.0%)로 감소했고, 지방은 2450만9000㎡(15.6%)로 증가했다.

시도별 인허가 면적은 부산(183만8000㎡, 117.9%), 울산(39만1000㎡, 64.6%), 강원(89만2000㎡, 63.8%) 순으로 10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인천(-71만7000㎡, -55.9%), 서울(226만2000㎡, -45.2%), 충남(71만4000㎡, -34.7%)순으로 7개 시도에서 줄었다.

용도별로 보면 인허가 면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교육 및 사회용(-95만6000㎡, -36.6%), 기타(-225만1000㎡, -21.5%), 상업용(-174만5000㎡, -16.0%), 공업용(-38만9000㎡, -9.2%)은 감소한 반면, 주거용(123만7000㎡, 8.4%)은 늘었다.

주거용 중 단독(145만8000㎡→1,06만㎡), 다가구(64만2000㎡→31만7000㎡), 다세대주택(74만8000㎡→34만9000㎡)은 감소했으나, 부산, 대전 등 지방 아파트(669만1000㎡→1030만5000㎡) 증가 영향으로 전체 주거용 인허가 면적이 증가했다.

최근 5년간 3분기 착공 면적은 연평균 0.8% 늘었으나 동수는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착공 면적은 1년 전 대비 10.6% 감소한 2839만㎡, 동수는 22.8% 감소한 3만4255동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348만㎡(-242만4000㎡, -15.2%), 지방은 1490만9000㎡(-92만9000㎡, -5.9%)으로 모두 감소했다.

시도별 착공 면적은 1년 전 대비 울산(32만6000㎡, 112.1%), 부산(58만4000㎡, 65.7%), 제주(11만3000㎡, 33.7%) 순으로 7개 시도에서 늘었고 세종(-37만4000㎡, -71.0%), 광주(-39만6000㎡, -59.4%), 전남(-97만㎡, -47.4%) 순으로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동수는 17개 시도에서 전부 줄었다.

용도별 착공 면적은 1년 전 대비 상업용(-178만4000㎡, -19.7%), 공업용(-660만㎡, -17.7%), 주거용(-126만5000㎡, -11.4%)은 감소한 반면, 교육 및 사회용(9만9000㎡, 6.4%), 기타(25만6000㎡, 4.1%) 용도는 증가했다.

교육 및 사회용은 경기 지역의 의료시설(3만7000㎡→9만6000㎡) 및 노유자시설(7만6000㎡→17만8000㎡)의 착공 영향으로, 기타는 경기 지역의 창고시설(114만9000㎡→172만2000㎡) 영향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3분기 준공 면적은 연평균 5.1% 감소했고, 준공 동수는 7.3% 줄었다. 올 3분기 준공 면적은 1년 전 대비 1.2% 감소한 2963만6000㎡, 동수는 10.4% 감소한 3만9163동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1년 전 대비 수도권의 경우 면적은 1604만4000㎡(38만8000㎡, 2.5%)로 증가했고, 지방은 1359만2000㎡(-75만3000㎡, -5.2%)로 감소했다.

시도별 준공 면적은 같은 기간 울산(16만7000㎡, 80.5%), 부산(88만4000㎡, 77.1%), 광주(19만2000㎡, 24.1%) 순으로 10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세종(-60만8000㎡, -81.1%), 경북(113만3000㎡, -48.3%), 전북(-36만8000㎡, -30.9%) 순으로 7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별로 보면 준공 면적은 1년 전 대비 교육 및 사회용(15만2000㎡, 10.1%), 주거용(80만2000㎡, 7.5%), 기타(26만9000㎡, 4.7%)는 증가한 반면, 상업용(-129만4000㎡, -15.9%), 공업용(-29만2000㎡, -7.3%)은 감소했다.

교육 및 사회용은 경기지역의 기업 R&D센터 등 교육연구시설(8만2000㎡→19만9000㎡), 주거용은 부산, 충남 등 지방의 아파트(319만7000㎡→382만2000㎡), 기타는 경기지역의 창고시설(56만1000㎡→100만㎡) 준공 영향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