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술보다 까다로운 ‘인공관절 재수술’...꼭 해야 할까? [관절 주사치료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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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장년, 노년층의 단골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은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퇴화된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으며, 통증을 감소시키고 변형된 관절의 교정을 기대할 수 있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꿈꾸는 환자들에게 관절의 기능과 운동 범위를 회복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34.6%가 69세 이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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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환자 증가세, 마모되는 인공관절 ‘재치환술’로 개선
중 장년, 노년층의 단골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은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환자 수는 404만 명으로, 2015년보다 14%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60대 이상의 환자가 82.3%를 차지하면서 노년층에게는 피할 수 없는 질환임을 증명하고 잇다.
퇴행성관절염은 초, 중기 보존적 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관절 연골을 한 번 닳게 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의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퇴화된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으며, 통증을 감소시키고 변형된 관절의 교정을 기대할 수 있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꿈꾸는 환자들에게 관절의 기능과 운동 범위를 회복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평균적으로 인공관절 수명은 15~25년이다. 만약 젊은 나이에 수술을 받게 되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34.6%가 69세 이하로 나타났다. 즉, 60대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인공관절이 마모되면 70~80대에 재치환술을 받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인공관절도 연골을 대체해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생활습관 등에 따라 마모가 될 수 있고 수명도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인공연골이 다 닳은 경우 ▲수술 중 감염 발생 ▲염증으로 뼈가 용해되고 삽입물에 문제가 생긴 경우 ▲뼛 속에서 인공관절의 금속이 움직이는 현상 ▲외부의 큰 충격에 따른 외상 등의 상황에서 진행하게 된다.
<인공관절 재치환술 전과 후 외상으로 인해 축이 비뚤어졌던 무릎이 곧아졌다.>
그러나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첫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까다롭기 때문에 체계적인 검진 및 의료진이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도를 가지고 있는지 등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재치환술을 하게 되는 경우 연령대가 한층 더 높아지므로 고령의 환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고령층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 기저질환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 때문에 내과 전문의와의 협진도 필수다.
/기고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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