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온 국민 슬픔에 빠졌는데 北 미사일 도발…구제불능"

정계성 2022. 11. 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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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말 구제불능의 집단"이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정 위원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한 뒤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임을 그들도 뻔히 잘 알고 있을 터인데 아랑곳하지 않고 또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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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토 통과한 것 아닌지 파악해야"
"종전과 다른 양상의 도발 아닌지 의구심"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말 구제불능의 집단"이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정 위원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한 뒤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임을 그들도 뻔히 잘 알고 있을 터인데 아랑곳하지 않고 또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정 위원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어디를 겨냥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 봐야 한다"며 "울릉도에 비상이 걸렸다. 혹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방향이 우리 영공을, 우리 울릉도 근해를 통과한 것은 아닌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종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도발이 이뤄진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간다"며 북한의 미사일이 대한민국 영토를 겨냥했다면 단순 도발로 보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온 국민이 슬픔 빠진 시기인 것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군사도발을 자행한 북한 정권에게 정말, 우리 국민들이 규탄하는 심정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 동해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때 경북 울릉군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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