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112 신고 공개에 "조사 끝나면 책임 묻겠다"

강현태 2022. 11. 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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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일 112 신고 녹취가 공개된 가운데 정부가 조사 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112 녹취 공개로 경찰의 늑장 대응 문제가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정부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전날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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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대응체계 혁신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태원 참사 당일 112 신고 녹취가 공개된 가운데 정부가 조사 후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112 녹취 공개로 경찰의 늑장 대응 문제가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정부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경찰은 특별수사본부와 감찰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들께 투명하고 소상하게 설명하라"며 "112 대응체계의 혁신을 위한 종합 대책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경찰청은 전날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첫 신고는 사고 발생 4시간 전인 29일 오후 6시 34분에 이뤄졌지만, 적극적인 대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한 총리는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데 안일한 판단이나 긴장감을 늦추는 일이 있다면 국민들의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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