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주한 남아공 대사와 현지 사업 확장 논의

김평화 2022. 11.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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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1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제나니 N. 들라미니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와 남아공 사업 확장 방안을 논의하며 아프리카 사업 확대를 꾀했다.

이 자리에는 시마 사르다 주한 남아공대사관 경제참사관과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자사의 남아공 생산 법인인 엠텍(M-TEC)의 설비 투자 계획과 이를 통한 호반그룹의 사업 확장 기회 및 방안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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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생산법인 엠텍 설비 고도화 등 향후 사업 계획 살펴
왼쪽부터 진광수 주한 남아공대사관 상무관,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제나니 N.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 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시마 사르다 주한 남아공대사관 경제참사관,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제공=대한전선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대한전선은 1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제나니 N. 들라미니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와 남아공 사업 확장 방안을 논의하며 아프리카 사업 확대를 꾀했다. 이 자리에는 시마 사르다 주한 남아공대사관 경제참사관과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자사의 남아공 생산 법인인 엠텍(M-TEC)의 설비 투자 계획과 이를 통한 호반그룹의 사업 확장 기회 및 방안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엠텍은 지난달 정기 이사회를 열고 케이블 생산 설비 관련 신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남아공 지중 전력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MV/LV(중저압) 케이블 생산 설비를 확충한다는 내용이다.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 대사는 이와 관련해 “엠텍 추가 투자로 남아공 기술력과 설비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가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는 만큼 대한전선과 호반그룹에 큰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최근 재생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고 있어 전력망 관련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한국의 교역 상대국으로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2000년대 초부터 중요하게 생각한 국가다”며 “엠텍 신규 투자 및 추가적인 사업 기회 모색으로 남아공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면서 아프리카 사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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