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주걱턱 치료 진화…비발치 '페이스 마스크' 새 교정법 나와

이관주 2022. 11. 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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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김윤지 교수팀은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성장기 주걱턱 환자 치아 교정법이 기존 치료 방식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8~13세 환자 40명을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구강 외 교정장치)' 치료 그룹과 기존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 치료 환자 그룹으로 나눠 상악골(위턱뼈)이 성장하면서 전방으로 이동하도록 끌어당기는 전방 견인 치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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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김윤지 교수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김윤지 교수팀은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성장기 주걱턱 환자 치아 교정법이 기존 치료 방식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8~13세 환자 40명을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구강 외 교정장치)' 치료 그룹과 기존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 치료 환자 그룹으로 나눠 상악골(위턱뼈)이 성장하면서 전방으로 이동하도록 끌어당기는 전방 견인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그룹에서는 상악골이 평균 2.3㎜ 견인된 반면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그룹에서는 평균 0.9㎜의 상악골 전방 견인이 관찰됐다. 또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환자 그룹에서는 불필요한 치아의 이동도 관찰되지 않아 보다 효과적으로 상악골 전방 견인 치료가 됐음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주걱턱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크거나 길고 앞으로 튀어나온 것으로, 심미적인 문제는 물론 치아의 부정교합을 유발한다. 성장기 어린이는 페이스 마스크를 통해 위턱의 성장을 촉진하고 아래턱의 성장을 제한하는 방법인 1단계 교정치료를 시작한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턱의 성장 조절로 개선할 수 있는 골격이 제한되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국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 치료는 기존 방식보다 상악골이 더 많이 전방으로 견인될 뿐만 아니라 원치 않은 치아의 움직임도 적고, 성장기 환자의 안모 개선 효과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걱턱은 골격의 문제로 어릴 때 발견 해 턱 성장을 조절하며 치료가 필요하므로, 만 6~7세에 치과 검진으로 주걱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성장이 끝날 때까지 약 10년 동안 의사와 환자가 충분히 소통하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교정학회지(AJODO) 정식 게재에 앞서 온라인에 게재됐고, 동시에 10월호 이달의 영상(Case of the Month Video Collection)으로 선정됐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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