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색색 고운 아기 단풍…‘호남의 금강’

남호철 2022. 11.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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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가운데 파란 지붕 정자와 붉은 단풍잎이 그림처럼 어우러진 가을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 같다.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전북 정읍시 내장산 초입 우화정(羽化亭)이다.

임진왜란 때 승군과 왜적이 격렬한 전투를 벌인 내장산성의 우화정을 1965년 이곳에 재현했다.

단풍나무, 당단풍, 좁은 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다양한 단풍나무와 천연기념물인 굴거리나무 등 50여 종 수목이 형형색색으로 '가을색 향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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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가운데 파란 지붕 정자와 붉은 단풍잎이 그림처럼 어우러진 가을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 같다.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전북 정읍시 내장산 초입 우화정(羽化亭)이다.

우화정은 소동파의 적벽부에 나오는 ‘우화이등선’(羽化而登仙)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임진왜란 때 승군과 왜적이 격렬한 전투를 벌인 내장산성의 우화정을 1965년 이곳에 재현했다.

1971년 국내 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내장산은 예로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이름나 있다. 단풍철이면 단풍보다 많은 사람이 찾아든다는 산이다. 단풍나무, 당단풍, 좁은 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다양한 단풍나무와 천연기념물인 굴거리나무 등 50여 종 수목이 형형색색으로 ‘가을색 향연’을 벌인다. 단풍잎이 얇아 붉은색이 잘 들고 색이 화려하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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