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韓 매력적인 투자처…외투 세제·현금 지원 강화”

세종=이준형 2022. 11. 2.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행사에서 외국인투자에 대한 세제 감면, 현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산업부는 이번 외국인 투자주간 핵심 주제를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등 3대 첨단산업으로 선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서 '2022 외국인 투자주간' 개최
정부 "외투 인센티브 제도 강화할 것"
2022년 10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10월 수출입 동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2.11.1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행사에서 외국인투자에 대한 세제 감면, 현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산업부는 2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라나스호텔에서 ‘2022 외국인 투자주간(IKW)’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해 유정열 코트라(KOTRA) 사장, 외신기자 등이 참석했다.

외국인 투자주간은 국내 투자 환경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알리고 유망한 투자 기회를 소개하는 정부 차원의 기업설명회(IR) 행사다. 올해 외국인 투자주간은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산업부는 행사 기간에 외투기업 및 투자자, 해외 언론, 국내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는 크게 글로벌 투자포럼, 투자가 개별면담, 외신기자 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이번 외국인 투자주간 핵심 주제를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등 3대 첨단산업으로 선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패권 경쟁 등으로 외국인 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투자 환경 및 기회를 소개해 첨단산업 분야 투자 협력 확산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포럼에는 세계적 석학인 리처드 볼드윈 제네바 국제경제대학원 교수가 연설자로 나서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볼드윈 교수는 포럼 기조연설을 맡아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공급망 위기 극복 방안을 조명할 계획이다. 스테판 피어스 IBM 파트너는 반도체 산업 글로벌 동향을 소개하고 한·미 협력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실장은 이날 “한국은 높은 수준의 무역·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개방형 통상국가”라며 “위기에 강한 DNA와 세계적 수준의 혁신 역량을 보유한 매력적인 투자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 투자에 대해 세제 감면, 현금·입지 지원 등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당초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불참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개막식 대신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찾았다. 봉화 광산 매몰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 재산면에 위치한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토사 약 900t(업체 추산)이 쏟아지며 발생했다. 현재 작업자 2명이 제1 수직갱도 지하 190m 지점에 고립된 상태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