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MLB 가을야구 보낸 김하성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른 것 기분 좋아”

임성수 2022. 11. 2.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한 김하성이 2일 금의환향했다.

김하성은 내년 각오와 관련 "타격에선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며 "그러나 올 시즌 풀타임을 뛰었기에 내년 시즌엔 더 좋은 (타격)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MLB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 최종 3인에 포함된 것에 대해 "무엇보다 골드글러브 후보에 꼽힌 것이 기분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하성, 인천국제공항 통해 금의환향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애틀랜타 유격수 스완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한 김하성이 2일 금의환향했다. 김하성은 내년 각오와 관련 “타격에선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며 “그러나 올 시즌 풀타임을 뛰었기에 내년 시즌엔 더 좋은 (타격)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하성은 MLB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 최종 3인에 포함된 것에 대해 “무엇보다 골드글러브 후보에 꼽힌 것이 기분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김하성은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귀국 뒤 발표된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댄스비 스완슨이었다.

김하성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와 관련한 질문엔 “거의 출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준결승과 결승이 열리는) 미국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김하성은 WBC에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일본팀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오타니에 관해 몇 가지 아는 것이 있다. 일본도 좋은 선수들로 팀을 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단 일본은 꼭 이기고 싶다”고 했다.

김하성은 MLB 도전 가능성이 큰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에 대해 “한국 야수 중에는 이정후가 지금 당장 MLB에 진출해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MLB 팀들도 이정후에 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정후와는 자주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정후도 MLB에 관심이 많더라”고 전했다.


올해 빅리그 데뷔 2년 차였던 김하성은 정규리그 150경기에서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수비에서 맹활약하면서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하성은 수비력 향상과 관련해 “지난해에 아쉬운 모습들이 나와서 수비 훈련을 많이 했다. 큰 틀이 바뀐 건 없다”며 “수비할 때 수정하는 등 변화를 준 것이 종합적으로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수비할 때 편안해졌다”고 했다.

김하성은 친정팀인 키움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한국시리즈 현장을 찾아서 옛 동료들을 응원할 계획”이라며 “키움 선수들이 응원 오라고 해서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 못 간다고 했었다. 샌디에이고가 아쉽게 떨어져서 응원을 하러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포스트시즌에서 LA 다저스를 이겼을 때”라며 “MVP 후보급인 타티스 주니어가 다쳐서 내가 풀타임으로 출전했는데도 우리 팀은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뉴욕 메츠와 다저스 등 강팀을 이기고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고 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