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장관 한 사람만의 문제 아냐…경찰서장도 책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당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이태원 핼러윈 사고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론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장관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경찰서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2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어쨌든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되는 무한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당도 세월호 이후 안전 시스템 구축 못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차기 당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이태원 핼러윈 사고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론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장관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경찰서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2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어쨌든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되는 무한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차적으로는 11월 5일까지 국민 애도 기간이기도 하고, 여야가 초당적으로 일단 사건을 수습하는 데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그 이후에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다루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11차례 신고를 했는데도 묵살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전날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조 의원은 "해당 경찰서가 용산경찰서라고 알고 있는데, 다급한 순간에 용산 경찰서장은 어디서 뭘 했는지 이 부분에 저는 다 같이 밝혀내야 된다고 본다"며 "물론 고생하는 경찰분들도 계시지만, 경찰의 무능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정부 책임론을 제기 중인 야당의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야당도 ‘세월호’ 이후에 안전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국민께 약속하지 않았나"며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는데 그 안전한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다. 아마도 지금 입법한다고 여야가 사후약방문으로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2014년 판교테크노밸리의 추락사고로 인해서 많은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나"며 "이런 곳곳의 지자체 또는 불투명한 주최 측에 의한 축제들이 있는데, 이런 데에서 발생하는 여러 안전사고에 대해서 조금 더 국회가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들도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