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당신의 인생은 어떤 꽃인가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을 진단받으면 많은 환자들이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다섯 가지 감정을 겪는다고 하죠.
한 마디로 미술치료는 암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암이라는 삶을 위협하는 진단명 앞에서 주체적으로 아름다운 꽃을 떠올리세요.
자신이 원하는 꽃밭을 만들다보면 암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겁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술’과 ‘치료’라는 두 영역으로 이루어진 미술치료는 미술이 지닌 힘으로 심리를 어루만지는 치료적 특성에 바탕을 둔 분야입니다. 미술로 환자의 건강을 돌보는 것인데, 단지 즐거운 활동인 것만이 아니라 자기 통제력을 획득하는 도구이며 자기 이해를 돕는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암 환자들은 미술치료로 다음과 같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창작하고 상상할 수 있는 창조적 활동을 함으로써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잠시라도 통증을 잊고 웃을 수 있는 순간이 됩니다. 둘째, 병원이라는 통제적이고 수동적인 환경에서 원하는 색을 고르고 도화지의 크기를 고르고 가위로 자르고 다시 붙이는 등의 능동적인 작업을 통해 제한적이지만 주체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셋째, 미술의 다양한 재료는 인간이 가진 다양한 감각을 깨웁니다. 부드럽거나 딱딱하거나 차갑거나 따뜻함을 느끼는 촉각이나 알록달록 색종이나 물감을 바라보며 시각적 경험을 하지요. 이러한 감각적 경험은 항상 아픈 몸과 지친 마음에 대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반추하는 것을 끊어내고 지금 여기의 나를 알아차리게 도와줍니다. 넷째, 내면의 어려운 감정이 외부로 안전하게 표출되도록 돕고 그것을 마주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합니다.
한 마디로 미술치료는 암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암이라는 삶의 위기와 같은 질병에 대해 차마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 큰 힘이 됩니다.
꽃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생명력을 지녔습니다. 물을 주고 햇빛을 주고 사랑을 주면 봉오리를 활짝 펴 황홀함을 선사해줍니다. 꽃이 여러 송이 피어있으면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암이라는 삶을 위협하는 진단명 앞에서 주체적으로 아름다운 꽃을 떠올리세요. 자신이 원하는 꽃밭을 만들다보면 암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겁니다. 꽃을 다 그린 후에는 드높은 하늘, 새하얀 구름, 꽃을 찾는 나비, 바람, 저 멀리 보이는 들판까지 채워 보세요.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꿈꾸는 것처럼 살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꿈을 꿀 수 있어서 좋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여러분의 삶을 부정적인 감정만으로 소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노하우까지!
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미랑]“재발 걱정 대신 ‘나는 예외’란 생각이 저를 살렸죠”
- [아미랑] 소아암 환자 ‘제빵왕·그림책 여행’ 참가자 모집 外
- [아미랑] “기대여명 10개월… 뇌전이 폐암도 살 수 있습니다”
- [아미랑]‘암밍아웃’ 하십시오… 정면 승부가 답입니다
- [아미랑] 음식이 건강을 만든다! 암 종별 식사 요령
- [아미랑] “암 환자는 암 환자가 돕는다” 공감과 위로의 장 ‘아미다해’
- 고열로 병원 찾은 환자 귀가 후 사망… 1심서 ‘유죄’ 선고받은 의사, 대법원 판결은?
- 한때 천식 치료제 최강자였는데… GSK '세레타이드', 왜 한국 떠나나
- “결혼식 소박하게 치르고, 예식비 절반을 소아 환자에게 기부”
- “연예인 사이 유행?” 오연서도 ‘이 운동’ 인증… 척추·몸매 라인 교정 효과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