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미사일 동해상 발사"... 한때 울릉군에 주민 대피 명령

김도균 2022. 11. 2.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2일 오전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오늘 8시 5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하였으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되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참 "분단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영해 근접에 떨어져"... 북한, 한미연합공중훈련에 반발

[김도균 기자]

[기사 보강 : 11월 2일 오전 11시 40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하며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ㆍ장거리포병부대ㆍ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2일 오전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오늘 8시 5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하였으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되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NLL을 넘어온 미사일은 NLL 이남 26km,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 해상에 떨어졌다.

합참은 "이러한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인 오전 8시 55분 경상북도 울릉군 전역에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주민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특히 합참은 따로 낸 성명을 통해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단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접에 떨어진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군은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도 밝혔다. 

한편, 한미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F-35A 등 전투기 240여 대를 동원해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연일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전날 담화에서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