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희망의 메시지… '아미랑'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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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5일, 헬스조선의 암 뉴스레터 서비스 '아미랑' 100호 편지가 발행됐다.
"완치를 앞두고 마음이 무너질 때가 많은데, 아미랑 글을 읽으며 새롭게 마음을 다집니다" "항암 동반자가 생긴 것 같아 든든합니다" 같은 응원의 메시지부터 "담관암 수술 후 항암을 하니 근육이 자꾸 빠지는데 해결책이 있을까요?" "간이식 수술 후 간암에 걸렸는데, 선물로 받은 차가버섯을 먹어도 되나요?" 등 암 투병 중 겪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피드백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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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5일, 헬스조선의 암 뉴스레터 서비스 '아미랑' 100호 편지가 발행됐다. 아미랑 뉴스레터는 메일이나 카카오톡 메시지로 직접 전달되는 만큼 독자들의 관심이 큰 편이다. "완치를 앞두고 마음이 무너질 때가 많은데, 아미랑 글을 읽으며 새롭게 마음을 다집니다" "항암 동반자가 생긴 것 같아 든든합니다" 같은 응원의 메시지부터 "담관암 수술 후 항암을 하니 근육이 자꾸 빠지는데 해결책이 있을까요?" "간이식 수술 후 간암에 걸렸는데, 선물로 받은 차가버섯을 먹어도 되나요?" 등 암 투병 중 겪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피드백도 많다.
아미랑은 발행 100회를 기념하기 위해, 암을 이겨낸 환자와 그들의 주치의를 만나 공감과 희망의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른쪽 QR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예외'라는 생각이 저를 살렸죠
전체 암 사망자의 22.9%가 폐암 사망자다(국가암통계). 폐암 자체만 놓고 봐도 생존율이 34.7%로 낮다. 췌장암, 간암과 함께 '3대 난치암'으로 불리는 이유다. 하지만 폐암 완치자 태춘자(70)씨는 "수치는 수치일 뿐 나만은 예외일 거라는 생각으로 암과 싸웠다"고 말한다. 그는 스스로를 환자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마음이 평온하니 컨디션도 늘 좋게 유지할 수 있었다. 수술 후에는 식사,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며 지냈다. 주치의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 교수는 "암 환자에게는 불안과 스트레스가 가장 큰 적인데, 태씨는 편안한 마음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해준 덕분에 암을 쉽게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월 5일 편지)
모든 것들은 지나갑니다
최철호(60)씨는 아버지, 큰 형, 작은 형 모두가 대장암 경험자인 유전성 대장암 환자다. 그는 2012년 처음 대장암이 발견돼 왼쪽 대장의 3분의 1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로부터 11년 뒤, 2019년에 또다시 대장암에 걸렸다. 이번에는 대장을 10㎝만 남기고 모두 절제해야 했다. 가족 네 명이 대장암, 두 번의 암 선고를 받았지만 그는 "모든 것은 지나간다"고 말한다. 좌절이 아닌 감사의 마음을 품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주치의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는 "유전성 대장암이다 보니 늘 조심해야 하긴 하지만, 지금처럼 검진을 받으면서 술·담배 멀리하고 운동을 실천하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실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19일 편지)
죽음에 초연해야 삶이 가까이 옵니다
담도암을 극복한 유성수(73)씨의 말이다. 유씨는 담도암을 진단 받을 당시, 담도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인 생각에 '나도 죽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두려움보다는 초연함이었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치료를 포기 않고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주치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종찬 교수는 "진료했던 환자들 중 가장 의연했던 분"이라며 "치료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는데, 평정심을 잃지 않고 회복해 지금은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유씨는 "암에 걸렸어도 슬퍼하거나 절망하지 않은 게 내가 암을 극복한 가장 큰 비결일 것"이라고 말한다. (10월 25일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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