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수출 국산담배 5억대 밀수입 적발…12만갑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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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사들인 국산 수출용 담배 5억원어치를 국내로 밀수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8월 초 캄보디아로 수출한 국산 담배 12만갑(시가 5억원 상당)을 국내로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50대 A씨 등 수입업체 대표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판매하는 에쎄(ESSE) 등 국산 브랜드 담배가 국내 가격과 비교해 싸다는 점을 노려 밀수를 공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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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사들인 국산 수출용 담배 5억원어치를 국내로 밀수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8월 초 캄보디아로 수출한 국산 담배 12만갑(시가 5억원 상당)을 국내로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50대 A씨 등 수입업체 대표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판매하는 에쎄(ESSE) 등 국산 브랜드 담배가 국내 가격과 비교해 싸다는 점을 노려 밀수를 공모했다.
수사 결과 이들 중 한 명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담배 구매와 선적을 담당하고, 또 다른 대표는 국내에서 세관 통관을 담당하는 등 각자가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담배 밀수에 앞서 지난 6월 침낭, 카펫, 테이블 등 화물검사를 생략하는 물품을 수입하면서 ‘밀수 예행연습’을 했던 것으로 세관은 파악했다.
이들의 밀수는 우범 수입 화물 검사 과정에서 덜미가 잡히면서 국내 유통은 미수에 그쳤다. 세관은 3개 업체가 밀수한 담배 전량을 압수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담배에 부과하는 관세를 비롯해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건강증진부담금 등 각종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밀수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주요 우범국에서 수입하는 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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