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3Q 기대치 웃도는 실적 낸 카카오페이…4Q 성수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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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선물하기' 성수기인 4분기에 매출액 증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예상한 카카오페이의 올해 4분기 매출기여거래액(RTPV)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9조6000억원, 연결기준 결제서비스 매출은 15% 성장한 101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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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성수기인 4분기 매출액 증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광고 비즈니스 확대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5.4% 증가한 1414억원, 영업손실은 적자 지속한 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한투자증권의 추정치(-138억원)와 시장 전망치(-59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300만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5% 증가했다. 과금 이용자의 MAU는 같은 기간 7.1% 늘어난 1970만명인데, 전체 이용자 중 85.8%에 달한다. 과금 이용자 수의 성장률이 일반 이용자 수 성장률을 웃도는 점은 구매력이 높은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진단했다.
'선물하기' 성수기인 4분기에 매출액 증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전망이다. 빼빼로데이나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이벤트로 결제서비스 매출의 계절성이 확인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한투자증권이 예상한 카카오페이의 올해 4분기 매출기여거래액(RTPV)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9조6000억원, 연결기준 결제서비스 매출은 15% 성장한 1017억원이다. 주요 플랫폼인 카카오톡에서 선물을 주고받은 기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선물하기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요인이라고도 짚었다.
카카오페이의 광고사업 역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도 진단했다. 카카오페이는 신규 비즈니스로 인벤토리형 디스플레이 광고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상품 광고 서비스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모회사 카카오의 포털비즈 연간 매출이 4000억원을 넘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매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주요 영업 부문이 될 수 있다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금융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에 엄격하게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광고 서비스 매출 비중이 본업인 결제서비스와 금융서비스 매출 비중을 상회할 경우, 광고 매출 비중이 높은 여타 플랫폼 대비 일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불가피하다"며 "향후 광고 매출 성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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