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세트피스 두 방' 김민재, 리버풀전 최저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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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도 경기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이어 실점을 내주면서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6차전을 가진 나폴리가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기록을 토대로 산출한 김민재의 평점은 6.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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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민재가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도 경기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연이어 실점을 내주면서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6차전을 가진 나폴리가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나폴리와 리버풀은 승점 15점 동률이 됐으나 홈에서 리버풀을 4-1로 꺾은 나폴리가 조 1위를 유지했다.
1999년생 노르웨이 수비수 레오 외스티고르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이날 대체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후반 중반까지는 호평을 받던 이전 경기들 만큼 든든하게 후방을 지켰다. 특히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를 철저히 봉쇄했다.
그러나 나폴리가 후반 막판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면서 김민재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게 됐다. 후반 40분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 앞에 있던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엘리프 엘마스의 견제를 이겨내고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알렉스 메레트 골키퍼가 막았지만 공을 확실히 처리하지 못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재빨리 달려들어 득점했다.
리버풀의 추가골은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번 코너킥에서 나왔다. 이번엔 킥이 김민재를 넘어갔다. 김민재 뒤쪽에 있던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가 헤더로 연결했고, 메레트 골키퍼 선방 이후 흐른 공을 누녜스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기록을 토대로 산출한 김민재의 평점은 6.0이었다. 양 팀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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