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불편한데… 위내시경 해도 원인 못찾는 질환들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11. 2.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 식도나 십이지장 등에 문제가 의심되면 위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대부분 내시경 검사를 통해 문제가 확인되지만, 일부 질환이나 증상은 내시경 검사로도 원인을 찾지 못할 수 있다.

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복통, 소화불량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위 마비나 기능성 위장장애 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움직이기도 힘든 복통, '위경련' 의심여러 원인에 의해 위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위경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 식도나 십이지장 등에 문제가 의심되면 위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대부분 내시경 검사를 통해 문제가 확인되지만, 일부 질환이나 증상은 내시경 검사로도 원인을 찾지 못할 수 있다. 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복통, 소화불량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위 마비나 기능성 위장장애 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위 마비’, 더부룩함·복통 유발
위 마비는 위 운동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섭취한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지 않으면서 더부룩함, 복통 증상이 발생·반복되고, 구토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아지면서 위 신경이 손상돼 위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위 관련 수술을 받은 환자 또한 수술 과정에서 위 신경이 잘려 나가면서 위 마비 증상을 겪곤 한다. 위 마비 증상이 있으면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더디고 위에 오래 머물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채소를 먹을 때는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위에 남지 않도록 잘게 썰어 먹거나 갈아먹고, 식사 후에는 1~2시간 가볍게 산책하도록 한다. 하루 식사 횟수를 4~5회로 나눠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능성 위장장애’, 잘게 씹어 먹고 스트레스 피해야
특별한 원인 없이 여러 위장장애가 지속·반복되는 것을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한다. 내시경 검사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지만, 3개월 이상 복통과 함께 구토, 속 쓰림, 더부룩함,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음식을 먹으면 불쾌한 포만감이 들고 명치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위 기능 장애, 위장관 감염,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하기 어려운 만큼, 평소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과식은 금물이며, 과로, 스트레스 또한 피해야 한다. 과도한 카페인·알코올 섭취, 흡연도 자제하는 게 좋다. 속이 더부룩하다는 이유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위 괄약근 기능이 저하되면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움직이기도 힘든 복통, ‘위경련’ 의심
여러 원인에 의해 위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위경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경련이 발생하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주로 윗배, 명치 부근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어지러움, 식은땀, 구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췌장염, 위궤양, 급성 위염 등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위경련이 발생하면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진경제를 복용해야 하며, 소염진통제 복용은 피해야 한다.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호르몬 생성이 억제되면서 오히려 위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위경련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위산 농도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피하거나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이 좋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