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폴리, 리버풀에 0-2 패배…시즌 무패 행진 17경기에서 마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나폴리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6차전을 가진 나폴리가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리그 포함 첫 패배를 당했으나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승점은 리버풀과 동률이지만 1차전 4-1 대승을 거둬 상대 전적 골득실에서 앞섰다.
홈팀 리버풀은 4-3-3 전형이었다. 커티스 존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제임스 밀너가 중원에 섰다. 포백은 코스타스 치미카스, 버질 판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였다.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원정팀 나폴리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마테오 폴리타노가 공격을 이끌었다. 탕기 은돔벨레,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앙기사가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마티아스 올리베라, 레오 외스티고르, 김민재, 조반니 디로렌초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알렉스 메레트였다.
전반 4분 살라가 김민재의 견제를 받으며 이동하다 골대 왼쪽으로 침투하는 존스에게 패스했다. 존스가 메레트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 슛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까지 넘어갔다.
전반 중반 양 팀이 유효슈팅을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전반 29분 크바라츠헬리아가 드리블 돌파 이후 은돔벨레에게 공을 내줬다. 은돔벨레의 슈팅이 알리송에게 막혔다. 곧이어 리버풀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긴 패스를 받은 살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엿보다 뒤쪽에서 올라오는 티아고에게 패스했다. 티아고의 중거리 슈팅을 메레트 골키퍼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전반 30분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가 굴절됐는데, 피르미누가 공이 라인을 벗어나기 전 살려내 문전으로 보냈다. 존스가 곧장 머리에 맞춘 공이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42분 살라가 김민재 뒤쪽으로 돌아 침투하며 존스의 스루 패스를 받았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메레트가 살짝 건드려 걷어냈다. 이어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살라가 김민재보다 한발 앞서 있었다.
후반 초반 리버풀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밀너가 올리베라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경기를 더 소화하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후반 3분 하비 엘리엇이 밀너 대신 들어갔다.
후반 8분 나폴리가 골망을 흔들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띄워 보낸 프리킥을 외스티고르가 헤딩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진 결과 외스티고르의 어깨가 리버풀 최종 수비수 코나테보다 살짝 앞섰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5분 오시멘이 경기장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발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알렉산더아놀드 맞고 굴절된 공을 알리송이 막았다.
후반 25분 나폴리가 폴리타노 대신 이르빙 로사노를 투입했다. 2분 뒤 리버풀은 존스를 빼고 다윈 누녜스를 들여보냈다.
후반 35분 오시멘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하며 슈팅을 때렸다. 공이 골대를 많이 벗어났다. 1분 뒤 나온 살라의 슈팅은 메레트가 잡았다.
후반 37분 나폴리 벤치가 크바라츠헬리아, 로보트카를 불러들였다. 엘리프 엘마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투입됐다.
후반 40분 리버풀이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공격에서 누녜스의 헤딩 슈팅이 골대로 향했다. 메레트 골키퍼가 공이 라인을 완전히 넘어가기 전 막았는데, 살라가 재빨리 달려들어 다시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득점 이후 리버풀이 교체 카드 여러 장을 동시에 꺼내들었다. 피르미누, 티아고, 알렉산더아놀드에게 휴식을 주고 파비우 카르발류, 스테판 바세티치, 칼빈 램지를 투입했다. 나폴리는 오시멘, 은돔벨레 대신 조반니 시메오네,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들여보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누녜스가 김민재를 앞에 두고 돌파하다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공이 살라에게 닿기 전 외스티고르가 걷어냈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리버풀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섰다. 판다이크의 헤딩 슈팅이 골대로 향했다. 공이 메레트 골키퍼 맞고 라인 따라 흐르자 누녜스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 올렸는데, 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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